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 재개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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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 재개 될 듯

전남도, 광주시에 실무진 협의 제안...군공항 이전논의 재개 전망

광주공항과 군공항 이정표. ⓒ광주시
[제일경제신문-박철홍 기자]지난 7월 말 군공항 이전 논의를 놓고 만난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무안군수 간의 입장 차이가 확인되며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의 '함흥차사'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최근 전남도가 광주시에 실무진 협의를 제안하면서 군공항 이전 논의가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최근 광주시에 공문을 보내 실무진 협의를 통해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지난 국정감사와 기자간담회에서 공식 사과를 했으며, 전남도는 이를 수용한 후속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실무진 협의에서는 여론조사와 비전토론회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실무진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군공항 이전 추진 시기와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협의가 재개되더라도 데드라인 시기와 플랜B 가동 등을 놓고 양측의 의견 차이가 존재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시는 실무진 협의와 별도로 민주당 차원의 특위 구성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중앙당 차원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를 포함한 큰 틀의 문제 해결 기구를 연말까지 만들어보자"는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말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실무진 협의가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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