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동 유적지 전경 사진 |
이는 국가유산청의 ‘사적 종합정비계획의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지침’에 따른 것이다.
용역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효과적인 정비‧활용에 대한 종합 정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목적이다.
이전 계획(2015~2024)은 지난 2014년 광주광역시가 마련, 운영했다.
지난 2020년 광주광역시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신창동 유적 보존‧정비‧활용 업무가 광주광역시에서 광산구로 이관됨에 따라 다음 10개년 계획은 광산구가 수립하게 됐다.
새로운 종합 계획에는 광주 신창동 유적의 보존과 복원, 역사‧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정비와 편의‧부대 시설 설치 방안, 유적지 활용과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연차별‧단계별 사업계획 등을 담게 된다.
용역 기간은 2025년 8월까지다.
용역 착수에 앞서 광산구는 광주시, 광주시의회, 광산구의회 등과 협업회의,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에서 주민이 제시한 의견과 제안도 계획 수립 과정에서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로 분절된 공간 연결 △습지 구간 발굴 조사‧정비 △호남고속도로 확장 구간 검토 △유적 내 반월마을 연계 방안 등 과제를 놓고 국가유산청 사적분과 위원을 포함한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신창동 유적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등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새롭게 수립하는 향후 10개년 종합 정비 계획은 본격 마한의 시대를 여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신창동 유적의 가치를 많은 시민이 향유하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연계하는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