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V12 쾌거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
2024년 10월 29일(화) 08:39 |
오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5차전에서 KIA는 삼성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7대 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KIA의 정규리그 1위 자리에 걸맞은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으며, 팀은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내 승리를 이끌어냈다. KIA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팬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KIA 타이거즈는 1983년 해태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의 우승을 경험했다. 해태 시절에는 9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KIA로 이름을 바꾼 이후에도 2009년과 2017년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KIA는 그들의 전통과 역사를 더욱 빛내게 되었다.
한편, KIA에 이어 최다 우승 2위 팀인 삼성 라이온즈는 8차례의 우승을 기록했지만,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11번째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었으나, KIA의 저항을 이기지 못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의 MVP(최우수선수)의 영광은 KIA의 김선빈에게 돌아갔다. 김선빈은 이번 시리즈에서 17타수 10안타, 타율 5할 8푼 8리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4차전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한 김태군을 제치고 MVP로 선정된 김선빈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99표 중 46표를 획득하며, 단 1표 차이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KIA 타이거즈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팬들과 함께한 7년의 기다림이 마침내 결실을 맺으며, 팀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기회를 맞이했다. KIA는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팀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