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회복 서비스 사진 1 |
재난의 경험은 스트레스 증상,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같은 심리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적절한 개입이 없으면 만성화돼 개인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생산성 저하, 의료비용 증가, 사회적 기능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번 재난으로 심리적 위험에 노출된 피해자 가족, 사고 수습 관계자, 도민 등이 전문가 개입을 통해 트라우마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과 사고 수습 관계자 심리 회복은, 무안공항과 피해자 가족이 숙소로 사용하는 목포대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장기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는 해당 주소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해 지속적인 상담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남도민 등 불특정 다수에게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무안종합스포츠파크, 도청에서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남지역 어디서든지 보건소 정신보건복지센터를 찾으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 전화도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유선 문의도 가능하다.
플레이스토어에서 ‘터치마인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정신건강 자가진단을 하고 상담·치료기관도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여러 경로로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이 확인된 도민에게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를 받도록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 바우처 8회분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온전한 일상 회복을 돕고, 지역사회가 회복력이 하루빨리 증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